001 一(한 일)
甲骨文에 의하면 一, 二, 三은 다만 가로획을 쌓아서 이루어진 數를 나타낼 뿐 심오한 뜻은 없다. 《說文解字》에 수록된 小篆을 살펴보면 ‘一’을 地로 삼은 것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로 ‘至(이를 지), 旦(아침 단), 之(갈 지)’  등이 있고, ‘一’을 天으로 삼은 것은 ‘雨’, ‘不’ 등이 있다. 그러나《說文解字》에서는 그것들을 ‘一部’에 귀속시키지 않고 따로 독립된 部를 세웠다.
例)
① 丁(네째천간 정), 丈(어른 장), 不(아닐 불), 丑(소 축), 且(또 차)
② 元(으뜸 원, 儿部), 天(하늘 천, 大部)

002 丨(뚫을 곤)
위아래가 서로 통한다는 의미. 형태는 육서의 지사에 해당한다. 무실체로서 위, 아래가 통하여 사물이 상황이 되므로 지사가 된다. 아마도 몽둥이(깃발의 막대)를 그린 象形字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例) 中(가운데 중), 串(꿰미 천), 丳(꼬챙이 찬)

003 丶(점 주)
끊어지는 곳에 있어서 그것을 안다.(글자구성에서 점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사물을 분별한다.)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무실체로 나타난다. 고로 지사에 해당한다. 원래 등잔의 불심지를 나타내는 글자로 ‘主’의 本來字였는데, ‘主’가 후에 그 불을 관리하는 주인의 뜻으로 引伸되자, 다시 ‘炷(심지 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例) 丸(알 환), 丹(붉을 단), 主(주인 주)

004 丿(삐침 별)
오른쪽으로 어글어져 왼쪽 아래로 삐쳐 내린 형상. 왼쪽을 당겨서 동작이 상황이 된다. 고로 지사자다.
例) 乂(벨 예), 乃(이에 내), 久(오랠 구), 之(갈 지), 乖(어그러질 괴), 乘(탈 승)

005 乙(새 을)
① 제비 ② 봄에 초목의 싹이 돋아난 모습 ③ 물고기의 내장(魚腸) ④ 물이 흘러가는 모양. 한국한자에서 乙은 어떤 글자의 아래에 쓰여 그 글자의 받침 부분 발음이 ‘ㄹ'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乭(이름 돌) 등이 있다.
例) 乞(빌 걸), 也(어조사 야), 乳(젖 유), 亂(어지러울 란)

006 亅(갈고리 궐)
小篆의 字形으로부터 볼 때 갈고리를 그린 것이다.
例) 了(마칠 료), 予(나 여), 事(일 사)

007 二(두 이)
짝으로부터 2개의 수다. 2개는 수의 명칭이고 구체적으로 고정된 사물이 아니고, 둘로써 그 수를 그려 가리킨다. 고로 지사가 된다.
例) 于(어조사 우), 云(이를 운), 五(다섯 오), 井(우물 정), 亟(빠를 극)

008 亠(두돼지해밑 두)
두라는 자체 음은 지니고 있으나 오늘날은 돼지亥자에서 그 자형이 머리 부분과 같기 때문에 흔히 돼지머리란 부수 명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남비뚜껑 두”라고 한다.  
例) 亡(망할 망), 交(사귈 교), 亦(또 역), 亥(돼지 해), 亨(형통할 형), 享(누릴 향), 京(서울 경), 亭(정자 정), 亮(밝을 량), 亶(믿음 단)

009 人(사람 인)
인간이 갖는 성질 또는 상태와 관련된 의미. 甲骨文의 자형은 사람이 측면으로 서 있는 것을 그렸기 때문에 몸(軀幹)과 하나의 팔이 보일 뿐이다. 
例)
① 사람의 유별이나 형체를 나타내는 글자: 俊(준걸 준), 儒(선비 유), 僕(종 복), 伴(짝 반), 偶(짝 우), 伯(맏 백), 仲(버금 중)
② 사람의 성품이나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글자: 傲(거만할 오), 儉(검소할 검), 侈(사치할 치), 仁(어질 인)
③ 사람의 활동이나 행위를 나타내는 글자: 休(쉴 휴), 侮(업신여길 모), 伐(칠 벌), 俘(사로잡을 부), 信(믿을 신)

010 儿(사람 인)
사람이나 두 다리와 관련된 의미
例) 兀(우뚝할 올), 元(으뜸 원), 兄(맏 형), 先(먼저 선), 光(빛 광), 兒(아이 아)

011 入(들 입)
갑골문은 끝이 뾰족한 화살촉 모양으로 다른 물체 안에 들어가기 쉬워 '들어가다', '가입하다'의 뜻 .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또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라고 한다. 或者는 ‘入’과 ‘內’는 원래 一字異體字였는데, 후에 두 글자로 분화되어 ‘入’은 ‘進入’의 뜻을, ‘內’는 ‘안’이라는 뜻이 되었다고 한다. 
例) 內(안내), 全(온전할 전), 兩(두 양)

012 八(여덟 팔)
좌우측으로 서로 분별되는 형태를 그린 것으로,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고, 일의 상황을 나타낸다. ‘分’의  本來字라고  한다. 小辭에서 숫자 ‘八’로 차용되었으므로 ‘刀’를 더하여 ‘分’으로 하고 ‘나누다’라는 本義를 나타내게 하였다고 한다.
例)
① ‘나누다’와 관련되는 글자: 分(나눌 분)
② ‘등지다’와 관련되는 글자: 公(공변될 공)
③ 아래에 위치한 두 개의 손을 나타내는 글자: 共(함께 공) 兵(군사 병), 具(갖출 구)
④ 물건을 받치는 받침대를 나타내는 글자: 其(그 기), 典(법 전)
⑤ 기타: 兼(겸할 겸)

013 冂(먼데 경)
邑의 바깥지역을 郊, 郊의 바깥을 野, 野의 바깥을 林, 林 바깥을 冂라 한다. 즉 '아주 먼 지역'을 이른다. 이것은 아마도 좌우 양쪽 획은 門의 기둥을, 가로획은 빗장을 그렸다고 여기는 까닭일 것이다. 그러나《說文解字》에서는 重文인 ‘坰(들 경)’과 통용되고 있다.
例) 冊(책 책), (늘어질 염), 再(두번할 재), 冒(가릴, 무릅쓸 모)  

014 冖(덮을 멱)
甲骨文에서 단독으로 쓰인 경우는 없으나, 다른 글자의 요소로 쓰인 경우를 살펴보면 수건으로 물건을 덮는 모습이며 小篆과 字形이 같다. 따라서 본 部首에 屬하는 글자들은 대부분 ‘덮어서 가려지는 사물이나 상태’와 관련된다. 或者는 ‘冪(덮을 멱)’의 本來字라고 한다.
例) 冠(갓 관), (덮어쓸 몽), (寃, 원통할 원), 冥(어두울 명), 冪(덮을 멱)

015 冫(얼음 빙)
얼음덩어리가 서로 겹쳐져있는 모양
例)
① 차갑거나 언 것과 관련되는 글자: 冬(겨울 동), 冷(찰 냉), 冽(찰 렬), 凄(찰, 쓸쓸할 처), 凈(서늘할 정), 凍(얼 동), 凝(엉길 응)
② 기타: 冶(불릴 야)

016 几(안석 궤)
字形은 案席의 正面과 兩側을 그린 것이므로 ‘机(책상 궤)’의 本來字이다. 이것은 노인들이 앉을 때 몸을 기대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祭享 때 희생물을 얻어놓는 기구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일반적으로 책상이나 찻상 등의 작은 탁자를 가리킨다.
例) 凭(기댈 빙), 凳(걸상 등), 凡(무릇 범), 凱(즐길 개)

017 凵(입벌릴 감, 위터진그릇 감)
땅에 구덩이를 파서 함정을 만들어 놓은 모양인데, 《說文》에서는 입을 크게 벌린 모양이라고 했다. 주로 '움푹 파인 곳'이나 '그릇'을 나타낸다. ‘坎(구덩이 감)’의 本來字라고도 하였다.
例) 凶(흉할 흉), 出(날 출), 函(함 함), 凹(오목할 요), 凸(볼록할 철)

018 刀(칼 도)
칼은 무기다. 상형이다. 칼자는 입 모양은 칼자루이고, 왼쪽 모양은 칼 입구이고, 오른쪽은 칼등이고, 아래 모양은 칼끝이다. 칼은 구체적인 사물이고 유실체로 모양을 나타낼 수 있다. 고로 상형이다.
例) 刃(칼날 인), 切(끊을 절), 分(나눌 분), 刊(벨, 새길 간), 刑(형벌 형), 刖(벨 월), 初(처음 초), 刪(깎을 산), 判(판가름할 판), 別(나눌 별), 刵(귀벨 이), 則(법칙 칙, 곧 즉, 본받을 측), 剛(굳셀 강), 劃(그을 획), 劓(코벨 의)

019 力(힘 력)
甲骨文의 字形은 농기구인 쟁기의 모습이라고 한다. 밭을 갈려면 힘이 있어야 하였으므로 힘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무늬는 力, 오래된 나무의 무늬는 朸(나이테 력), 땅의 무늬는 阞(地脈 륵), 하천의 무늬는 泐(돌 갈라질 륵)이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근육이 이어져 있는 모양을 그렸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例) 加(더할 가), 功(공 공), 劣(못할 열), 助(도울 조), 勉(힘쓸 면), 勇(날쌜, 용감 용), 動(움직일 동), 務(일 무), 勞(일할 노), 勝(이길 승), 勤(부지런할 근), 勢(기세 세), 勵(힘쓸 려), 勸(권할 권)

020 勹(쌀 포)
사람이 몸을 구부려 두 팔을 벌리고 물건을 감싸고 있는 모양. 사람이 엎드려 있는 측면의 모습을 그렸으므로 ‘伏(엎드릴 복)’의 本來字라고 하며, 本部에 수록된 所屬字들은 대개 ‘伏’과 관련된다.
例)
① 엎드린 것과 관련되는 글자: 匍(길 포), 匐(길 복)
② 에워싸는 것과 관련되는 글자: 包(쌀 포), 匊(움켜 뜰 국)
③ 기타: 勺(구기 작), 勿(말 물)

021 匕(비수 비)
끝이 뾰족한 숟가락의 모습으로 '숟가락'의 뜻, 사람을 오른 쪽으로 돌려놓은 형태, '칼', '비수'의 뜻, 사람을 거꾸로 한 형태
例)
⑴ ① 비수: 匕(비수 비)
    ② 숟가락: 匙(숟가락 시)
    ③ 사람이 뒤집힌 것으로 변화: 化(될 화), 北(북녘 북), 老(늙은이 노)
⑵ ① 암컷: 尼(중 니, 尸部), 牝(암컷 빈, 牛部) 
    ② 숟가락: 旨(맛있을 지, 日部)

022 匚(상자 방)
물건을 넣어두는 네모난 대나무 상자로 '筐'의 本來字이다.
例)
① 물건을 담아두는 기구이거나, 사물을 담는다는 뜻과 관련되는 글자: 匪(대상자 비), 匱(함 궤), 匣(갑 갑)
② 기타: 匠(장인 장), 匡(바룰 광), 匯(물돌 회)
 
023 匸(감출 혜)
아랫부분은 비탈진 샛길로 이곳에 물건을 감추고, 윗 부분의 一로 가리워 덮은 것이다.
例) 匹(필 필), 匿(숨을 닉), 區(지경 구)

024 十(열 십)
가로선이 짧고 세로선이 긴 것은 十이고, 가로선이 길고, 세로선이 짧은 것은 七이다. ‘十’은 논두렁의 구획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기도 하였다.
例) 千(일천 천), 午(일곱째 지지 오), 半(반 반), 卒(군사 졸), 南(남녘 남), 博(넓을 박)

025 卜(점 복)
점을 칠 때 거북의 등에 나타난 선의 모양. 上古時代에는 거북이의 껍데기를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눌러 갈라지는 縱橫에 따라 점을 쳤다고 한다.
例) 占(점칠 점), 卦(걸 괘), (점칠 계)

026 卩(병부 절)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양으로, 후에 '兵符'나 '信標' 즉 신분을 증명하는 뜻으로 가차된다. 아래쪽에 위치할 때는 '㔾'이다. 或者는 끓어 앉아 있는 모습이며, 동시에 ‘尸(주검 시)’와 같은 글자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例)
卬(나 앙), 卮(잔 치), 印(도장 인), 危(위태할 위), 却(물리칠 각), 卷(쇠뇌 권), 卽(곧 즉), 卿(벼슬 경)
命(목숨 명, 口部), 令(영 령, 人部), 節(마디 절, 竹部), 犯(범할 범, 犬部)

027 厂(언덕 한, 기슭 엄)
윗 부분이 튀어 나와서 비 따위를 피할 수 있는 낭떠러지의 모습으로, '절벽 아래', '돌'의 뜻으로 쓰인다. '바위에 기대어 지은 집'이란 뜻의 '广'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例) 厄(재앙 액), 厓(언덕 애), 厚(투터울 후), 原(근원  원), 厜(산꼭대기 수), 厥(그, 팔 궐), 厭(싫을 염), 厲(갈 려)

028 厶(사사 사)
본래 사사로움을 뜻하는 글자로 ‘私’의 本來字라고 한다. ‘私’는 원래 벼의 일종이었던 것이 ‘公私’의 뜻으로 假借되었는데, 이것은 고대의 租稅제도에 의하면, 베고 남은 벼는 소작인에게 주는 것에서 ‘내 몫의 벼’라는 뜻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公’이란 사사로운 것과 分別되어 서로 등진 것[八]이다.
例) 去(갈 거)

029 又(또 우)
무엇인가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펼쳐져 있는 오른손의 옆모습이다. 오른쪽 아래로 비껴 내린 기다란 하나의 획은 손에 연이어진 팔을 나타냈고 왼쪽을 향해 비껴 펼쳐진 세 개의 획은 세 손가락으로 다섯 손가락을 간략히 했다.
例)
叉(깍지낄 차), 及(미칠 급), 友(벗 우), 反(되돌릴 반), 取(취할 취), 受(받을 수)
父(아비 부, 父部), 尹(다스릴 윤, 尸部), 秉(잡을 병, 禾部)

030 口(입 구)
갑골문은 사람의 입을 본뜻 것. 口는 사람이 말하고 음식을 먹는 곳이다. 상형이다. 口는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내므로 고로 그 물체를 그릴 수 있고 모양으로써 그것이 형성된다.
例)
① 입과 관련된 기관: 喉(목구멍 후), 咽(목구멍 인), 吻(입술 문), 喙(부리 훼)
② 언어활동 등 입으로 하는 활동: 命(명할 명), 呑(삼킬 탄), 咳(어린아이 웃을 해), 咀(씹을 저), 嚽(마실 철), 含(머금을 함), 味(맛 미), 呼(부를 호), 吸(숨 들이쉴 흡), 吹(불 취), 名(이름 명), 召(부를 소), 問(물을 문), 吐(토할 토), 吃(말더듬을 흘), 呻(끙끙거릴 신), 吟(읊을 음), 叫(부르짖을 규), 哮(으르렁거릴 효), 啄(쪼을 탁), 叱(꾸짖을 질), 喜(기쁠 희), 嘆(歎)(탄식할 탄), 嘗(맛볼 상)
③ 입과 관련이 없는 글자: 史(역사 사), 司(맡을 사), 右(오른쪽 우), 古(옛 고), 吏(벼슬아치 이), 向(향할 향), 各(각각 각), 器(그릇 기), 啓(열 계), 單(홑 단)

031 口(에올 위, 圍의 古字 國의 古字)
사방을 빙 둘러서 에워싼 형태로, '에워싸다'와 '나라'의 뜻이다.
例) 囚(가둘 수), 因(인할 인), 四(넉 사), 圓(둥글 원), 回(돌 회), 國(나라 국), 圍(둘레 위), 困(괴로울 곤), 圂(뒷간 환{혼}), 囷(곳집 균), 囹(옥 령), 囟(정수리 신), 園(동산 원), 圜(두를 환)

032 土(흙 토)
땅 위에 한 무더기의 흙이 놓여있는 모습이며, 남성의 생식기를 나타내기도 하여, 甲骨文에서 '숫소, 숫양, 수퇘지' 등에는 '土'가 있다.
例) 地(땅 지), 坤(땅 곤), 坪(평평할 평), 均(고를 균), 壤(흙 양), 基(터 기), 堂(집 당), (쓸 소), 在(있을 재), 坐(앉을 좌), 封(봉할 봉), 墨(먹 묵), 坎(구덩이 감), 塞(막힐 색(변방 새)), 培(북돋울 배), 毁(헐 훼),  壓(누를 압), 壞(무너질 괴), 墓(무덤 묘), 墳(무덤 분), 壇(단 단), 場(마당 장), 垂(드리울 수) 

033 士(선비 사)
① 수의 시작인 一과 수의 끝인 十을 합한 자형으로, 數를 세는 것은 학식을 가진 선비가 하는 일이라 하여 선비를 뜻하는 글자가 되었다고 한다. ② 金文은 도끼의 모양으로, 도끼를 잡고 있는 남자라는 뜻이다. 도끼는 고대에 형벌을 집행하는 도구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은 '형관'이며, 확대되어 '벼슬하는 남자'의 뜻이다.
例) 壻(사위 서), 壯(씩씩할 장), 壿(춤 너풀거려 출 준)

034 夂(뒤져서 올 치)
① 한 사람이 뒤에서 두 정강이를 밀고 있는 모습 ②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의 뒷발의 모습. 이 글자는 발을 나타내는 ‘止’자가 거꾸로 변형된 모습으로, 발이 앞을 향하지 않고 뒤를 향하고 있으므로 ‘뒤져오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例)
夆(끌 봉) 
各(각각 각, 口부), 降(항복할 항, 卩부)

035 夊(천천히 걸을 쇠)
甲骨文은 '止'를 거꾸로 써서, 아래로 향한 한 쪽 발의 모습을 상형한 것으로 '천천히 걷는 것'과 관련된 뜻이다.
例)
夌(언덕 릉), 夏(여름 하)
致(보낼 치, 至部), 憂(근심할 우, 心部), 愛(사랑 애, 心部)

036 夕(저녁 석)
반달의 형상. 甲骨文과 金文에서는 月과 夕의 자형이 같아, 문맥으로 구분하였다.
例) 夜(밤 야), 夢(꿈 몽), 外(밖 외)

037 大(큰 대)
사람의 머리, 두 팔, 다리의 형상을 정면에서 본 것으로, 만물 가운데 사람이 가장 존귀하므로 인신되어 '크다'이다.
例)
① ‘크다’와 관련되는 글자: 太(클 태), 侉(자랑할 과), 契(맺을 계), 奓(오만할 차), 奕(클 혁)
② 사람의 몸과 관련되는 글자: 夫(지아비 부), 天(하늘 천), 夷(오랑캐 이), 夾(낄 협), 奄(가릴 엄), 奇(기이할 기), 奔(달릴 분), 奚(어찌, 여자종 해) 
③ 받침대를 나타내는 글자: 奠(제사지낼 전)

038 女(계집 녀)
두 손은 깍지를 끼고 무릎을 굽히고 곧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본뜬 것. 一說에는 ‘女’의 甲骨文 字形은  “손이 묶여 꿇어앉아 있는 포로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奴(종 노)’의 本來字라고도 한다.
例)
① 여자와 관련된 명칭: 妻(아내 처), 婦(며느리 부), 母(어미 모), 妹(누이 매), 娘(아가씨 낭), 嫂(형수 수)
② 여자의 모양이나 역할: 妊(아이 밸 임), 娠(애 밸 신), 娥(예쁠 아), 好(좋을 호), 嫁(시집갈 가)
③ 여자를 卑下하는 글자: 媚(아첨할 미), 奻(시끄럽게 송사할 난), 姦(간사할 간), 妬(강새암할 투), 嫉(시기할 질)
④ 姓氏를 나타내는 글자: 姓(성 성), 姜(성 강)
⑤ 기타: 委(맡길 위), 如(같을, 좇을 여), 妙(묘할 묘)

039 子(아들 자)
위 부분은 머리를, 가운데는 팔뚝을, 아래 부분은 강보에 싸여 있는 다리를 본뜬 것. 위는 몸체에 비하여 커다란 머리를 강조하여 나타낸 것이고, 아래는 襁褓에 싸여 있기 때문에 다리를 나타내는 부분이 약간  굽은 하나의 직선만 그려져 있다.
例) 孕(아이 밸 잉), 字(글자 자), 孺(젖먹이 유), 孝(효도 효), 孩(어린아이 해), 孫(손자 손), 學(배울 학), 孚(미쁠 부)

040 宀(집 면)
지붕과 벽을 본뜬 상형자이다. 이것을 部首로 하는 글자는 대부분 집, 寢室, 휴식, 安寧 등과 관련된다.
例) 家(집 가), 室(집 실), 宇(집 우), 定(정할 정), 安(편안할 안), 完(완전할 완), 富(가멸 부), 容(얼굴 용), 寶(보배 보), 守(지킬 수), 宿(묵을 숙), 寢(잠잘 침), 客(손 객), 宗(마루 종), 宙(집 주), 向(향할 향) 

Posted by 길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