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缶(장군 부)
액체를 담는 질그릇종류의 모양을 본뜬 상형자이다. 위 부분은 뚜껑, 아래 부분은 容器이다. 진(秦)나라에서는 이것을 '악기' 즉 '질장구'로도 썼다.
例) 匋(질그릇 도), 缾(단지, 두레박 병), 缸(항아리 항), 罄(경쇠, 빌 경), 罇(술그릇 준)

122 网(그물 망)
새나 고기를 잡는 그물을 쳐놓은 모습을 본뜬 상형자로, 罔과 같은 자이고, 網의 본래자이다. 小篆은 겉모양은 그물의 줄을 나타냈고 속 모양은 그물코를 나타냈다.
例) 罔(그물 망), 罪(허물 죄), 罟(그물 고), 羅(새그물 라), 罕(그물, 드물 한), 置(둘 치), 羈(굴레 기)

123 羊(양 양)
양의 머리 모양을 본뜬 상형자로, '양', '양의 특성', '양의 상태'와 관련이 된다.
例) 羔(새끼양 고), 羚(영양 령), 羖(검은 암양 고), 羞(부끄러워할, 맛있는 음식, 바칠 수), 羹(국 갱), 羴(누린내 전), 美(아름다울 미), 羨(부러워할 선), 義(옳을 의), 羸(여윌 리), 羣(무리 군), 羌(종족 이름 강)

124 羽(깃 우)
새의 두 날개(또는 날개에 있는 긴 깃털)를 본뜬 상형자이다.
例) 翠(물총새 취), 翟(꿩 적), 翁(늙은이 옹), 翔(빙빙 돌아날 상), 翊(도울 익), 翌(다음날 익), 翼(날개 익)  習(익힐 습), 翅(날개 시), 翕(합할, 새가 날아오를 흡), 飜(뒤집을, 날 번)

125 老(늙은이 로)
1) 甲骨文은 등이 구부정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모습 2) 小篆은 지팡이가 匕로 변하였다.
例)
臷(늙은이 질), 姥(늙은이 모), 耆(늙은이 기), 耈(늙을 구), 考(상고할 고)
壽(목숨 수, 士부), 孝(효도 효, 子부)

126 而(말 이을 이)
小篆은 맨 위의 一은 코끝을, 양 옆은 수염을 표시했다. ‘而’는 원래 구렛나루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는  모습을 그려 얼굴에 나는 털을 나타내었다.16세기부터 '말을 잇다'의 뜻으로 바뀌었다.
例) 耏(구렛나루 깎을 내), 耐(견딜 내), 耎(가냘플 연), 耑(시초 단)

127 耒(쟁기 뢰)
小篆은 좌우로 칼날이 여럿 달린 쟁기를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 밭갈이하는 농기구의 형태와 같으며 小篆과는 字形이  다르다.
例) 耕(밭갈 경), 耗(벼, 줄 모), 耘(김맬 운), 耜(보습 사), 耦(짝 우), 耨(김맬 누)

128 耳(귀 이)
밖은 귀의 윤곽을, 가운데 가로 그은 두 개의 획은 귓구멍을 나타내고 있다.
例)
耽(빠질, 즐길 탐), 聆(들을 령), 聊(귀 울, 즐길 료), 聒(떠들석할 괄), 聖(성스러울 성), 聽(들을 청), 聲(소리 성), 聞(들을 문), 聰(귀 밝을 총), 聾(귀머거리 농), 聚(모일 취), 聘(찾아갈 빙), 聯(잇달 련), 耿(빛날 경) 
恥(부끄러워할 치, 心부), 取(취할 취, 又부)

129 聿(붓 율)
갑골문이나 금문은 한 손으로 털이 있는 붓대를 잡고 있는 모양을 본뜨고 있다. 손이 같이 표현된 것은 붓을 사용할 때 항상 손으로 잡기 때문으로 그 의미를 분명히 나타내 주기 위해서다. 예서에서 다른 글자와 합쳐져 쓰일 때는 가장 아래 삐쳐 나온 부분을 생략하여 사용한다. ‘筆(붓  필)’의 本來字이다. 
例)
肅(엄숙할 숙), 肆(방자할 사), 肇(비롯할 조)
筆(붓 필, 竹부), 書(쓸 서, 曰부), 畵(그림 화, 田부), 劃(그을 획, 刀부)

130 肉(고기 육)
고기는 고정된 형태가 있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고깃덩어리의 단면을 그렸다. 중간의 선이 고깃덩어리의 단면을 표시한 것이다.
例)
⑴ ① 신체기관명: 肋(갈비대 륵), 肌(살 기), 肘(팔꿈치 주), 肝(간 간), 股(넓적다리 고), 肱(팔뚝 굉), 肺(허파 폐), 脚(다리 각), 肩(어깨 견), 脣(입술 순), 背(등 배), 腋(겨드랑이 액), 膝(무릎 슬)
    ② 음식: 肴(안주 효), 脩(포 수), 腊(포 석), 腥(날고기, 비릴 성), 脂(비계 지), 膾(회 회), 膳(반찬 선)
 ③ 신체의 성질이나 상태: 膏(살찔 고), 肥(살찔 비), 肖(닮을 초), 膿(고름 농), 腫(부스럼 종), 脫(벗을 탈)
    ④ 잉태한 아이: 育(기를 육), 胎(아이 밸 태), 胚(아이 밸 배), 胞(태보 포)
炙(고기 구을 자, 火부)

131 臣(신하 신)
신하가 머리를 숙였을 때의 눈의 모습으로, '보는 동작', '볼 때의 눈의 모습'과 관련이 있다.
例) 臥(엎드릴 와), 監(볼 감), 臧(착할 장), 臨(임할 임)

132 自(스스로 자)
코 모양으로, '코','냄새'와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가리킬 때 코를 가리키므로 자신이라는 뜻으로 假借되었으며, 나중에 ‘鼻’가 생겨 本義를 나타냈다고  한다.
例)
 ① 臭(냄새 취) 
 ② 息(숨쉴 식, 心부), 熄(꺼질 식, 火부), 憩(쉴 게, 心부), 嗅(맡을 후, 口부)

133 至(이를 지)
1) 새가 높은 곳으로부터 땅에 이르는 형상 2) 화살이 먼 곳으로부터 어떤 지점에 이르러 꽂힌 형상으로, 윗부분은 활을 나타내고, 아랫부분은 땅이나 과녁을 나타낸 것이다. 本義는 ‘도달하다’라고 한다.
例) 到達(이를 도), 送致(보낼 치), 臻(이를 진), 臺(돈대 대), 耋(늙은이 질)

134 臼(절구 구, 마주들 여, 들 거(깍지낄 국))
1) 곡식 따위를 넣고 절굿공이로 빻거나 찧는 속이 우묵한 절구이다. 네 개의 선은 절구 안의 쌀알이거나, 안쪽의 거친 자국이다.
例) 舂(찧을 용), 臿(가래 삽), 舀(퍼낼 요), 舅(시아비 구), 舊(예 구)
2) 屬字들의 甲骨文을 고찰해 보면 네 손으로 물건을 맞드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屬字 ‘興’의  甲骨文은 네 개의 손으로 쟁반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例)  ① 與(줄 여), 興(일 흥)    ② 擧(들 거, 手부)
3) 屬字에는 ‘要’만 수록되어 있는데, 두 손으로 허리를 잡은 형상을 그린 것으로 本義가 ‘허리’이므로 ‘腰(허리 요)’의 本來字라고 한다. 또 或者는 두 손을 합하여 들어올린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擧(들 거)’의 本來字라고도 한다.
例) 要(구할  요, 襾부)

135 舌(혀 설)
甲骨文은 입에서 길게 뻗은 뱀 혀의 모양이라고 하고, 또한 어떤 이는 木鐸의 혀가 振動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小辭에서는 ‘舌’은 실제로 ‘言’, ‘告’ 등과 같은 글자로 쓰였다고 한다.
例)
⑴ ① 혀로 하는 동작과 관련된 글자:  舐(핥을 지), 舑(혀 내밀 담), 舔(핥을 첨)
    ② 기타: 舍(집 사), 舒(펼 서)
甛(달 첨, 甘부), 話(말할 화, 言부)

136 舛(어그러질 천)
발이 서로 엇갈린 모양에서 그 뜻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꼬리와 같이 장식한 것을 들고, 엇갈린 두 발로 춤을 추는 형상이라고 한다.
例)
舞(춤출 무), 舜(순임금, 무궁화 순) 
桀(홰 걸, 木부)

137 舟(배 주)
배의 형상 . 所屬字 ‘般(돌, 일반 반)’은 ‘盤(소반 반)’의 本來字로 ‘舟’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아마도 甲骨文에서 ‘배’와 ‘쟁반’의 字形이 비슷하여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例) 舫(배 방), 舶(큰 배 박), 船(배 선), 艦(싸움배 함), 艇(거룻배 정), 舵(키 타), 舷(뱃전 현), 艫(뱃머리 로), 航(건널 항), 般(돌 반)
 
138 艮(어긋날 간)
사람의 눈을 또 한 사람의 뒤에 두어 외면한다는 의미. 或者는《說文解字》의 小篆이 ‘目’과 ‘人’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본래 ‘사람 눈의 어떤 모습’을 나타내었으나, 후에 ‘눈’의 의미로 ‘眼(눈 안)’이 쓰이게 되자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그치다’  등의 뜻으로 가차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또한 八卦의 명칭으로도 쓰였다.
例)
良(좋을 량), 艱(어려울 간) 
恨(한할 한, 心부), 眼(눈 안, 目부)

139 色(빛 색)
或者는 칼 옆에 사람이 꿇어앉은 형상으로서 斷絶의 의미라고  한다. ‘刀’는 복잡하게 쓰면 ‘召(부를 소)’가 된다고 하니, ‘色’와 ‘(높을 소)’는 같은 글자이고, ‘絶(끊을 절)’과 ‘紹(이을 소)’도 역시 같은 글자인데, ‘絶’은 ‘斷’으로 訓하고, ‘紹’는 ‘繼’로 訓하는 것은 곧 한 글자가 正反의 두 가지 訓이 있는 例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色’은 ‘絶’이나 ‘紹’의 本來字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녀 한 쌍이 위 아래로 겹쳐 性行爲를 하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色’의 甲骨文과 ‘印(도장 인)’의 甲骨文은 유사하다. 
例) 艴(발끈할 불(발), 艶(고울 염)

140 草(풀 초)
풀과 관련이 있다. ‘草木’이라는 ‘草’는 ‘艸’의 假借字라고 한다. 즉 ‘艸’는 ‘草’의 本來字이다. ‘草’는 원래 本義가 상수리나무이다.
例) 莊(풀 성할 장), 芝(지초 지), 蘆(갈대 로(노)), 苦(쓸 고), 茅(띠 모), 芸(향초 이름 운), 荷(연 하), 菌(버섯 균), 芽(싹 아), 萌(싹 맹), 莖(줄기 경), 葉(잎 엽), 英(꽃부리 영), 芒(까끄라기 망), 茂(우거질 무), 蒼(푸를 창), 苗(모 묘), 苛(매울 가), 荒(거칠 황), 落(떨어질 락), 苑(나라 동산 원), 藥(약 약), 若(같을 약), 薪(섶나무 신), 蕉(파초 초), 苟(진실로 구), 草(풀 초), 蓄(쌓을 축)

141 虍(범의무늬 호)
호랑이의 예리한 이빨을 특징으로 한 머리부분을 그린 것이다.
① 호랑이의 종류: 虎(범 호), 虒(뿔 범 사)
② 호랑이의 소리: 唬(울부짖을 호), 猇(울부짖을 효), 號(부르짖을 호)
③ 호랑이의 形狀, 性情, 行爲 등과 관련된 글자: 虔(정성, 굳을 건), 虐(사나울 학), 虣(사나울 포), 虤(범 성낼 현), 虢(범 발톱자국 괵)
④ 소리를 취한 글자: 處(살 처), 虜(포로 로), 虛(빌 허)

142 蟲(벌레 충)
이것은 원래 毒蛇(뱀)의 일종으로 오늘날 ‘(살무사 훼)’의 本來字이었으나, 《說文解字》에서 이미 混用되었듯이, ‘蟲(벌레  충)’의 略字로 쓰였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곤충류, 양서류, 패류 등 모든 하등동물을 두루 나타내게 되었다.
例) 虯(규룡 규), 蝮(살무사 복), 虺(살무사 훼), 蚌(방합 방), 蛟(교룡 교), 蜃(대합조개 신), 蝦(새우 하), 蚤(벼룩 조), 蚊(모기 문), 蝌(올챙이 과), 蚪(올챙이 두), 蛇(뱀 사), 蜀(나비애벌레 촉), 蝶(나비 접), 蜂(벌 봉), 蜜(꿀 밀), 蛙(개구리 와), 螢(개똥벌레 형), 蠻(오랑캐 만), 虹(무지개 홍), 蚩(어리석을 치), 蟄(숨을 칩)

143 血(피 혈)
그릇안에 피가 가득 차 있는 형상. 옛날에는 제사를 지낼 때 그릇에 소의 피를 가득 담아 신에게 바쳤다고 한다. 그릇 안의 점은 祭祀용으로 바쳐지는 소의 피를 象形한 것이다. 
例) 衁(피 황), 衃(어혈 배), 衄(코피 뉵), 衊(모독할  멸)

144 行(다닐 행)
길거리와 관련되어 있다.
例) 術(꾀, 마을의 작은 길 술), 街(四通의 거리 가), 衢(四通의 거리 구), 衝(큰 거리, 찌를 충), 衊(거리 호), 衕(거리 동), 衙(마을 아), 衛(지킬 위)

145 衣(옷 의)
옷깃으로 좌우를 감싸 덮은 형상
① 衣服의 일부분: 袖(소매 수), 裾(옷자락 거), 裙(치마, 가장자리 군), 襟(옷깃 금), 衽(옷깃 임)
② 衣服의 種類나 樣式: 衫(적삼 삼), 袍(핫옷 포), 裙(치마 군), 褐(털옷 갈), 襖(웃옷 오), 袞(곤룡포 곤)
③ 衣服과 유사하게 사용되는 實物: 被(이불 피), 袋(자루 대), 褥(요 욕), 衾(이불 금)
④ 動詞.形容詞로 쓰이는 글자: 製(지을 제), 裁(마를 재), 袒(옷통 벗을 단), 補(기울 보), 裼(웃통벗을 석), 褪(바랠 퇴), 裂(찢을 열)
⑤ 動詞.形容詞와 名詞로 함께 쓰이는 글자: 裝(꾸밀, 장식 장), 裹(쌀, 꾸러미 과), 褘(아름다울 위, 폐슬 휘)
⑥ 기타: 裸(벌거숭이 나), 表(겉 표), 裏(속 리), 衷(속마음 충)

146 襾(덮을 아)
새가 둥지에 깃들다. 覀/西와 동자(同字). 襾가 부수(머리)로 쓰일 때의 모양.
① 覆蓋와 관련된 글자: 覂(엎을 봉), 覆(뒤집힐 복)
② 기타: 西(서녘 서), 要(구할 요), 覃(미칠 담)

147 見(볼 견)
사람이 눈을 뜨고 보는 형상. 시각과 관련이 있다.
① 視覺行爲와 관련된 글자: 視(볼 시), 觀(볼 관), 覽(볼 람), 覓(찾을, 곁눈질 멱), 覩(볼 도)
② 기타: 親(친할 친), 規(법 규), 覺(깨달을 각)

148 角(뿔 각)
동물 뿔의 형상이다.
例)
觸(닿을 촉), 解(풀 해), 觴(잔 상)
斛(휘, 10말의 용량 곡, 斗부)

149 言(말씀 언)
목탁을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윗부분이 목탁의 혀에 해당한다고 한다. 어떤 이는 입에서 혀가 밖으로 빠져나온 모습이라고도 한다.
① 言語行爲: 許(허락할 허), 諾(대답할 락), 誅(벨 주), 詰(물을 힐), 諫(간할 간), 誹(헐뜯을 비), 謗(헐뜯을 방), 訴(하소연 할 소), 誣(무고할 무), 議(의논할 의), 謂(이를 위), 誦(욀 송), 訓(가르칠 훈), 誨(가르칠 회)
② 品德과 관련된 글자: 謹(삼갈 근), 誠(정성스러울 성), 諒(믿을 양), 詐(속일 사), 欺(속일 기), 謙(겸손할 겸), 讓(사양할 양), 誤(그릇할 오), 訥(말 더듬을 눌)
③ 言語와 관련된 名詞: 詩(시 시), 詞(말씀 사), 謠(노래 요), 諺(상말 언)

150 谷(골 곡)
두 산 사이의 좁고 긴 지대 또는 산 사이의 물이 흐르는 길이라는 뜻의 회의자이다.
例) 谿(시내 계), 豁(뚫린 골 활), 谹(깊을 횡)

151 豆(콩 두)
제기의 모양을 본 뜬 것이다.
例)
豋(제기 이름 등), 豊(풍성할 풍, 굽 놉은 그릇 례), 豐(풍년 풍), 豈(어찌 기, 즐길 개(凱.愷와  同字) 
鋀(술 그릇 두, 金부)

152 豕(돼지 시)
돼지의 커다란 배와 드리워진 꼬리의 모양.
① 각종 돼지: 豶(불 깐 돼지 분), 猳(수퇘지 가), 豨(멧돼지 희), 豩(돼지 빈), 豬(돼지 저)
②  돼지와 비슷한 동물: 豰(흰 여우 새끼 혹), 豢(오소리 환과 同子)
③  돼지의 동작이나 돼지와 관련된 사물: 豗(돼지가 땅을 뒤지다 회), 豤(돼지물 간), 豖
(발 얽은 돼지 걸음 축)

④ 기타: 豫(미리 예), 象(코끼리 상)

153 豸(벌레 치)
맹수가 입을 벌리고 먹이를 잡기 위해 몸을 낮추고 무엇을 덮치려는 형상. 甲骨文에서는 원래 발이 있었다. 그러나 후에 어떻게 ‘발 없는 벌레’를 뜻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오늘날에는 주로 ‘육식을 하는 날쌘 동물’을  가리킨다.
例) 豹(표범 표), 豺(승냥이 시), 貂(담비 초), 貍(삵 리)

154 貝(조개 패)
조개의 모양. 옛날에는 조개를 돈이나 장신구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것을 부수로 하는 글자는 대체로 화폐나 값진 財物등과 관련이 있다. 
① 재물과 관련된 명사: 財(재물 재), 貨(재화 화), 資(재물 자), 賕(뇌물 구), 賄(뇌물 회), 貲(재물 자)
② 재물과 관련된 형용사: 貴(귀할 귀), 賤(천할 천), 貧(가난할 빈)
③ 상업활동과 관련된 동사: 賣(팔 매), 買(살 매), 販(팔 판), 購(살 구), 貰(세낼 세), 貸(빌릴 대), 貿(바꿀 무)
④ 재물을 주고받는 것과 관련된 글자: 賀(하례 하), 貢(바칠 공), 賞(상줄 상), 賜(줄 사), 賂(뇌물 줄 뢰)

155 赤(붉을 적)
사람이 불 위에 서있는 모습. 불이 성대하게 타오르는 모습. 활활[大] 타오르는 불[火]은 赤色이다.
例) 赨(붉을 동), 頳(붉을 정), 赫(붉을 혁)

156 走(달릴 주)
두팔을 흔들며 뛰어가는 모습. 다리와 발과 관련된 글자.
例) 趨(달릴 추), 赴(나아갈 부), 趣(달릴 취), 超(넘을 초), 越(넘을 월), 起(일어날 기), 趙(뛰어넘을, 나라 조), 趒(뛸 조), 赶(달릴 간)

157 足(발 족)
正과 자형이 같음. “口는 정강이를 본뜬 것이다.”라고 하여 ‘口’가 ‘口舌’ 의 ‘口’가 아니고 정강이임을 설명하였다.
例) 跟(발꿈치 근), 跪(꿇어앉을 궤), 跽(꿇어앉을 기), 踰(넘을 유), 躍(뛸 약), 蹴(찰 축), 蹈(밟을 도), 踐(밟을 천), 距(떨어질 거), 路(길 로), 趾(발 지), 跳(뛸 도) 

158 身(몸 신)
배가 불룩한 여자가 아이를 잉태한 모습. 몸과 관련된 글자. 甲骨文은 때로는 뱃속에 ‘子’나 점을 그린 것도 있는데 뱃속에 아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例) 軀(몸 구), 躬(몸 궁), 躶(발가벗을 라), 躺(누울 당), 躹(몸 굽힐 국)

159 車(수레 거)
輪(바퀴 륜), 輿(車箱 여), 轅(끌채 원), 軶(멍에 액), 衡(쇠뿔의 가름대 형) 등을 갖춘 수레를 그렸다. 나중에는 하나의 바퀴만 남겨 小篆과 같은 형태로 변하였다.
例)
軒(처마, 수레 헌), 輕(가벼울, 가벼운 수레 경), 輿(수레, 車箱 여), 軸(굴대 축), 輪(바퀴 윤), 轅(끌채 원), 載(실을 재), 軍(군사 군), 轉(구를 전), 輸(나를 수), 輩(무리 배), 軋(삐걱거릴 알), 轟(울릴 굉), 轎(가마 교), 輛(수레 량), 較(견줄 교, 수레귀 각), 輻(바퀴살 복), 輾(구를 전), 輟(그칠 철), 軍(군사 군)
斬(벨 참, 斤부), 範(법 범, 竹부)

160 辛(매울 신)
죄인의 얼굴에 죄명을 새긴다는 뜻. 나중에는 매움 / 독함/ 괴로움 / 슬픔등의 뜻으로 쓰인다.
例) 辜(허물 고), 辟(임금, 허물 벽), 辥(허물 설), 辭(말 사), 辣(매울 랄), 辨(분별할 변), 辦(힘쓸 판), 辯(말잘할 변)

161 辰(별 진)
대합조개의 껍질을 갈아서 만든 草木을 베는 농기구이므로 ‘蜃(무명조개 신)’으로도 썼다. 즉 이 글자는 古代의 農業活動과 관련되므로 오늘날 ‘農(농사 농)’, ‘鎒(괭이 누)’, ‘耨(김맬 누)’ 등도 ‘辰’을 따른다. 또한 殷나라 때 이미 干支로 사용되었으며, 주로 일년 중에는 3월, 하루 중에는 7~9時에 해당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와 관계되므로  ‘辰’을 따르는 글자는 ‘娠(애 밸 신)’, ‘脣(입술  순)’ 등과 같이 움직이는 것과 관련되기도 한다.
例)
辱(욕되게 할 욕, 耨(김맬 누)의 本來字), 農(농사 농) 
震(벼락 진, 雨부), 娠(애 밸 신, 女부), 脣(입술 순, 肉부), 晨(새벽 신, 日부), 蜃(무명조개 신), 宸(집 신)

162 辵(쉬어쉬엄 갈 착 / 辶과 동자(책받침))
사거리와 발을 함께 그려 간다라는 뜻.
㉠쉬엄쉬엄 가다 ㉡달리다 ㉢뛰어넘다 ㉣건너뛰어 내리다
例) 迹(자취 적), 巡(돌 순), 徒(무리 도), 征(칠 정), 適(갈 적), 過(지날 과), 進(나아갈 진), 逆(거스를 역), (만날 구), 逢(만날 봉), 徙(옮길 사), 運(돌 운), 返(돌아올 반), 還(돌아올 환), 遲(늦을 지), 避(피할 피), 違(어길 위), 迷(미혹할 미), 遂(이를 수), 逃(달아날 도), 追(쫓을 추), 逐(쫓을 축), 近(가까울 근), 迫(닥칠 박), 遠(멀 원), 道(길 도)

163 邑(고을 읍)
성곽아래 사람이 꿇어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것. 사람이 거주하는 곳을 의미한다.
① 나라나 고을 이름: 鄭(나라 이름 정), 邱(땅 이름 구), 部(땅이름, 거느릴 부), 郞(땅이름, 사나이 랑)
② 일정한 구역을 나타내는 글자: 邦(나라 방), 郡(고을 군), 都(도읍 도), 郊(성 밖 교), 郭(성곽 곽), 鄕(시골 향), 邸(집 저), 郵(역참 우), 鄙(마을, 다라울 비)

164 酉(닭 유)
술을 담는 그릇의 형상 酒의 본래자라고 한다. 발효나 술과 관련.
例) 酒(술 주), 醞(빚을 온), 醴(단술 례), 酎(진한 술 주),  酌(따를 작), 酓(술맛이 쓰다 염), 酬(갚을 수), 釂(다 들이켤 조), 酣(즐길 감), 醉(취할 취), 醫(의원 의), 酸(초 산), 醬(젓갈 장), 醱(술 괼 발), 酵(술밑 효), 醒(깰 성), 釀(빚을 양)

165 釆(분별한 변)
辨(변)의 본자(本字). 짐승의 발톱을 그린 것. ‘獸爪(짐승의  발톱)’가 本義이고, 辨別은 引伸義이다.
例)
釋(풀 석), 采(캘 채) 
宷(審 살필 심, 宀부), 悉(다, 끝까지 궁구하다 실, 心부)

Posted by 길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