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에 시간제 등록을 해서 교양과목을 듣고 있다.
'한자의 이해'
처음에는 말 그대로 교양도 쌓고 일본어랑 연계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 햇는데 이건 도대체가 외계어다.
생활한자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고 한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부수를 이해하면서 한자를 많이 접하지만 내 기억력은 참으로 안스럽다. -.-;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강의 틀어놓고 인터넷 서핑만 했던 내 자신의 불량한 태도의 결과, 30분동안 50문제를 풀어야 했던 중간고사에서 말 그대로 죽을 썼다. ^0^

그 중에 압권은 리포트로 주어진 소전체 쓰기.
511자의 소전체를 200자 원고지에 3번씩 써야 하는데.. 이건 말 그대로 그림 그리기이다.
또한 컴퓨터로 문서를 즐겨 쓰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글씨도 못쓰지, 예술적인 소질이야 전혀 없으니 소전체 쓰기는 나에게 그냥 펜 끄적임의 고통이다.
그래도 중간고사에서 죽을 쓰었으니 이거라도 제출해야 하는데 교수님이 발로 그렸냐고 웃지나 않을지 난감하다.
도서관에서 6시간을 쓰고도 모자라 내일 더 써야 한다. 아니 그려야 한다. --;

다음의 문제의 그림들(?).
너무 황당하고 재미있어 추억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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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 파일을 출력해 원본내용도 못 알아보는 글자가 많아 멋대로 해석해 그린것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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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못 써 찢어버리고 싶지만 다시 쓰기는 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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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열심히.. 열심히..



Posted by 길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