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와라비마쯔리(蕨市 まつり)를 보고 도서관에서 저녁까지 기다리다가 일본여름축제 2탄으로 하나비를 찾아갔다. 전날 근거리에서 열리는 비교적 규모가 있는 하나비를 찾다가 마침 JR케이힌토쿠선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사이타마하나비를 찾았었다. ^^;

참고로 하나비관련 사이트를 소개한다.
일본여행이 잡혀있는 분들은 일정과 지역을 참조해서 여름밤 시원하게 보내시길.
http://www.nihon-kankou.or.jp/hanabi/

대회명칭은 平成20年度 さいたま市花火大会로 浦和競馬場会場에서 열렸다.
약 5,000발의 규모로 중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소박한 일본인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곳이다. 한국의 여의도나 부산 광안리 불꽃놀이에 비하면 불꽃의 크기나 화려함에서 비할 바가 못되는데도 작은 폭죽이 터질때마다 스고이(すごい)!- 굉장해/멋지다를 외쳐되는 감탄사에 미소만 나왔다.
대회장으로 가던 거리를 가득 메우던 남녀노소, 그 중에서도 기대감으로 미소가득한 남녀커플들이 유카타를 입고 대회장으로 향하던 모습들이 너무 이뻐보였다.
대회장에서는 커플또는 일가족끼리 돗자리를 깔고 맥주와 먹을거리를 펼쳐놓고 잔잔하게 밤하늘을 지켜보던 모습들.. 시끌벅적한 우리네와는 틀린것이 정서적으로 내게 맞는 문화였다.

어둠에 취약한 카메라로 나름 열심히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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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길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