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들이 올려구 그렇게 날 기진맥진 시켰나?
연초부터 독감에 걸려서 죽을 지경이었다.
여친이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던 날 아침부터 무슨 조화인지 내 몸이 정말 아팠다.
정확히는 1월의 첫강의 때부터 목이 따끔 거리더니 다음 날 공항에 배웅을 갈 수 없을 정도였던것이다.
그래도 조금 움직였더니 나름 괜찮아진것 같아서 방심해서였을까?
토요일과 일요일은 그냥 기절했다. 아무 것도 못했다.

어제도 힘겨운 강의 마치고 오늘 아침 아플 것이 두려웠는데 많이 나아진 느낌.
그리고 뭔가 좋은 소식이 올것 같은 느낌이더니.. 결국.. 몰려서 오네.

누가 들으면 행복한 고민한다고 욕하겠지만.. 순간 순간의 고민과 선택이 날 여기까지 온전하게 이끌어 왔음은 최선을 다했거나 운이 좋았던거겠지.

또 한 번, 선택의 시간.
이번에도 내 몫이다.
좋은 날이 올 거야.
욕심도 이젠 제법 부려보자고.

화이팅하고.. 수업 준비하자.

Posted by 길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