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11 막판에 왜 이리 바빠?
  2. 2008.06.09 마지막 호사, 나태함
글 하나 올리고 자려했더니 여기저기 전화가 많이 오네.
내일 느긋하게 마무리 하려 했는데..
시집간 친구가 컴터 2대 봐달라하구...
또 만나기 힘든 직훈 새터민 학생이 프로그램 CD 여러장 요청하구...
친한 친구는 새로운거 부탁하고...
봐야 할 사람 못 보게 되는것인가?

이틀만 더 여유 있었으면 좋겠다.
안산의 제자들 봐야 되고..
협회 송대리님 봐야 되고..
또 지금 메시지.. 학생들 술자리 있다는데 가봐야 겠구.. . ㅠ.ㅠ

또 지금.. 부탁 전화.. .
오늘 짐 정리 다하고.. 내일은 사람들 다 만나야겠다. ㅎㅎ
그럼 잠은 자야하나? 말아야 하나?
갑자기.. 나 혼잣말 많아진거 왜 이러지?
모르겠지만 움직여야 한다는건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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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길동이
예정보다 빨리 회사를 그만 두면서 기나긴 공백이 생겼다.
여행하려던 계획도, 사람들을 만나려던 계획도 귀차니즘에 Pass!
하필이면 현충일 연휴까지 끼어있어서 신체와 정신이 무료함의 절정에 다다랐다.
마음은 늘 향해 있었던 집회참석에 대한 내 의지조차 뭔지 모를 기운이 주저 앉혀버렸다.

무기력.. 무의미.. 무심.. 무존재감.. .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일까.
열정으로 보내야 하는 시간들인데 이내 혼자의 허무함으로 돌아온다.

적지 않은 나이와 아무 것도 없는 경제력.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도피성이 없지 않은 출국을 앞에 두고도 내가 과연 왜 사는 것일까 고민이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이 모든게 해결이 될까?

힘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한 그 사람도 오늘은 나의 사람이 아니다.
아니 항상 나의 사람은 아니었지.
그래도 힘이 되어준다고 했었는데 내 남은 기운조차 사그러뜨리는구나.
당신을 힘들게 한다거나 날 귀찮아 한다면.. 그냥 떠난다고 했었지?
그래야 하는 시점인가?

가슴이.. 상당히 아프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고.. 내 속이 찢어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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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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