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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5 가와구치 이온몰 쇼핑센타 2

우리가 살고 있는 와라비(蕨)시는 대형쇼핑몰이 없지만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다.
싼 야채와 과일을 파는 구멍가게가 집 가까이에 있고 중형 슈퍼체인 마미마트와 100엔샾도 근방에 있다. 그나마 대형슈퍼체인인 이토요카도, 세이유가 있는데 규모가 작아 식품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잡화를 판매하는 수준이라서 종합쇼핑몰로 보기는 어렵다.
요즘같은 저녁의 선선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토다(戸田) 시 경계에 있는 이토요카도를 다녀오다보면 정말 기분이 좋다. 식품은 다른 곳과 비싸 거의 구매는 안하고 공짜로 1주일치 식수를 떠 온다. ^^

그래도 가끔 집에서 너무 무료하면 한국에서 있었던 원스톱쇼핑이 생각난다. 혼자서 살때에도 주말이면 대형마트에 가서 세탁물을 맡기거나 찾고, 심야나 조조영화를 거의 공짜에 보고, 혼자서 신상품 나온 것을 구경하는 재미, 싼 제품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었기에.

그래서 자전거로 다녀올만한 대형쇼핑몰이 가와구치(川口)시에 있다는 여친의 말에 냉큼 찾아가봤다. 8월 하순, 게릴라성 호우로 아직 불안정한 하늘을 보며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와라비역 서구에서 イオンモール川口キャラ행 버스를 타도 된다. 차비는 190엔. 10분도 안걸린다. 자전거로는 20분 -.-;

1. 이온몰(AEON MALL) - イオンモール川口キャ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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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온몰 샵 판매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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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링도 - ふうりん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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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락실 - 楽市楽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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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집에 가기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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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게임 끝나고 집에 가려니 정말 어마어마한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자전거는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려는데 이런.. 둘 다 버스비도 없었다. -.-;
식사를 하고 비가 멈추길 기다리다가 1층의 크리스피크림(クリスピー・クリーム)에서 도너츠세트를 산 것이다. 차비는 생각도 안하고. ㅜ.ㅜ
그래서 택시를 무조건 잡아타고 와서 집에 있던 돈으로 택시비를 지급했다.
그리고 담날 자전거를 찾으러 갔다가 다시 게임 한 번 더 하고,  하필이면 전날 젖은 옷을 갈아입고 미처 자전거 키를 챙기지 않아 다음 날 다시 한 번 더 게임을 했다.
그래서 3일 연속 게임하고 거금 2만5천엔을 잃었다는.. .

뭐 여친도 그렇고 더운 날 시원하게 휴가 저렴하게 잘 보냈다고 자위하고 그 후에는 게임 안한다. ^^
Posted by 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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