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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6 우에노 시노바즈연못 2
다케노츠카(竹の塚)에서 노트북수리 알바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시 둘렀던 우에노(上野)공원의 작은 연못 시노바즈(不忍の池). 
이 날은 메모리 문제로 인해 집에서 오래된 노트북에 XP를 설치하고 다케노츠카에 노트북을 갖다주던 날이다. 단순히 인터넷만 연결시켜 주고 그냥 돌아오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 여친과 오후에 바람쐬기로 하고 고객(?)께 양해를 구하고 같이 방문했었다.

그런데 같이 가길 너무 잘했다는 사실.
40살 넘은 나이에 직장 그만두고 원하던 걸 배우러 와서 온갖 고생을 다하고 지금도 꿈을 위해 정진중이던 그 분과 여친이 서로 연락을 주고 받기로 하고 한국식 정찬을 준비해 주셨다. 더불어 한국의 김도 선물해 주셨고.
나에게는 더 다행이었던 것이 PPPoE방식의 XP 연결설정만 하면 될것 같았던 인터넷연결에 2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체 ID와 PW를 바르게 입력했는데 왜 연결이 안되냐구? 설정 CD에 있던 연결프로그램도 몇 번이나 다시 인스톨하고 설명서도 수 번이나 뒤지고. 그러다 여친한테 ISP에다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했더니(난 일본어 회화가 안되잖아 -.-) 의외로 간단한 해결.
일본은 접속ID에 @plala.co.jp 같이 메일체계를 넣는다나. --;
설명서에 그렇게 좀 써 주지.

어쨌든 그렇게 즐겁게(?) 일을 마치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날씨에 산책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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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내준 형태없는 것' - 돌과 가을(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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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의 딱지는 왜 안 떨어지는건데? 불쌍해 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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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모녀. 일본은 결혼을 이른 나이에 해서 그런지 아가씨같은 아줌마가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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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쁜데.. 설마 노를 젓는것마저 각자 부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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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가 의외로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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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타 볼까 하다가 마감시간이 다 되어 포기. 참고로 11월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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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이텐도(弁財天堂) - 자손의 번영을 지키는 여신을 모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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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행운과 소망을 기원한다. 내가 소망하는 건.. 뭘까?


Posted by 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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