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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9 싱숭생숭.... 2
2008. 9. 29. 12:41
사람에 대해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거나
모르는 사람에 대해 기본적인 매너로 다가설 때
그에 대한 응답이 참으로.. 어이없을 때
그 때 돌아오는 씁쓸함이 이제는 화도 나지 않는다.

그저 그런가보다... 깊은 숨 한 번 들이시면
그럴 수가 있냐.. 나즈막히 짧은 탄식으로
이내 잦아드는 상대방에 대한 아쉬움.

미워하지도 않고 화도 안나고
사람들이 사는 방식에 먹고 살기 힘든가 보다.. .
돈 얼마에 양심을 사고 파는 사람들..
사람들간의 믿음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람들..
그렇게 자기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건가?

이제 내 나이는 그런거 모른척 해줘야 되는 나이라서
그런 삶의 왜곡된 모습에 반응이 없는걸까?

그 전 지금보다 젊었을 때에도 내가 그런 모습이었을까?
부도덕하게 일하고 남에게 얼굴 찌푸리게 하고
남들 틈에 묻어나가면서 속으로 욕을 많이 먹었을까?

가을 공기 그리고 흐린 하늘..
싱숭생숭하다.

인생은 한탕... 이온몰게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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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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